SW가 산업의 핵심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SW는 이제 산업의 근간이 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SW산업은 HW 산업 성장에 비해 크게 뒤쳐 있다. 오래 전부터 SW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이나 기술력을 인력 양성 등 필요한 조건들이 크게 개선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상민의원실 주최로 ‘SW축적 능력없이 혁신할 수 없고, 혁신없이 주도할 수 없다’ 주제로 국회정책토론회가 진행됐다.
![이상민의원실 주최로 개최된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지능정보시대를 위한 국회정책 토론회](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8/09/27/article_27111420179840.jpg)
이 자리에는 국회의원, 정부 및 공공기관, 대학과 산업계의 SW 전문가 1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능정보 시대를 주도할 국내 SW 경쟁력 강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상민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가 4차산업 혁명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경쟁이 가속되는 가운데 SW 산업은 핵심기술이다. 우리나라는 IT 산업의 강국이지만 SW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SW 엔지니어링 능력의 축적과 생태계 조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SW 산업 재도약을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지능형 자동차IT 연구센터의 서승우 교수는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및 글로벌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자율주행차의 기술의 핵심은 SW이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자율주행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호열 SW엔지니어링진흥협회 회장 및 강원대 교수는 ‘SW엔지니어링 생태계 현안과 제도적 해결방안’을 발표했다. 권교수는 SW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공신력있는 인증제도 및 정책 전담기관이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회에서는 SW 기술 축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 토론회에서는 중소기업 인력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정부 지원 방안, SW 기술 전문인력을 통한 인력 양성, 대학의 엔지니어링 교육 강화,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기술력 축적을 위한 문서작업의 중요성, SW 품질 역량을 갖추기 위한 SW산업진흥법의 개선 등 다양한 방안에 제안과 토론이 진행됐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