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해외 로밍 서비스 음성 수신료 없앤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 해외 로밍 서비스의 음성 수신료를 무료화 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화 시간, 횟수 등 조건 없이 무제한 무료 수신이 가능하다. 로밍 음성 수신 무제한 무료는 지난 2007년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 해외 로밍 서비스의 음성 수신료를 무료화 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화 시간, 횟수 등 조건 없이 무제한 무료 수신이 가능하다. 로밍 음성 수신 무제한 무료는 지난 2007년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이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처음으로 로밍 음성통화 수신을 무료화한다.

통화 시간과 횟수 등 조건 없이 무제한 무료 수신이 가능하다. 로밍 음성 수신 무제한 무료는 2007년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1일부터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과 '맘편한 데이터팩' 5종을 포함한 총 6개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음성 수신을 무료로 무제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올 초 출시한 데이터 완전무제한(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5월 선보인 로밍 데이터 무제한(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8월 중저가 요금제 개편에 이은 4번째 요금제 혁신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해외에서 음성 수신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상대방이 전화를 걸면 로밍 음성 수신료를 납부해야 했다.

로밍 음성 수신 무료 무제한이 적용되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은 중국·일본·미국 등 53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에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일 5GB 이후 200kbps 속도)을 무제한 제공한다.

'맘편한 데이터팩' 5종은 60개국에서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로밍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기간정액 서비스다. 3일(2만4200원) 데이터 2GB, 5일(3만6300원) 데이터 3GB, 7일(4만2900원) 데이터 3.5GB, 10일(4만9500원) 데이터 4GB, 20일(6만500원) 데이터 4.5GB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로밍 음성 수신 무료화를 통해 6종의 데이터 로밍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시영 LG유플러스 품질/해외서비스 담당은 “지난해 가입자 1인당 로밍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대비 28% 늘어났지만 음성통화 사용량이 23% 감소한 건 비용 부담 때문”이라며 “음성 수신 무료 요금제를 통해 해외에서도 음성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로밍 음성 무료 요금제를 내년 3월 말까지 시험 운영하고 이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