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이하 행복드림)이 연계 기관 확대, 관련 법령 정비 등을 마무리,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30일 공정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55만명이었던 행복드림 방문자 수(PC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함)가 올해 1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내년 목표는 103만명으로 설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 방문자 수는 100만명은 어렵지 않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복드림은 상품 구매 전 상품 정보(리콜·인증 등) 제공부터 상품 사용 후 피해 구제까지 연계해 통합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작년 3월 1단계로 문을 연데 이어 올해 2단계 개통까지 마무리 하면서 서비스를 본격화 했다.
2단계 개통으로 국가기술표준원 등 26개 기관의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감독원 등 69개 피해 구제 기관의 상담·구제신청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 활용이 늘었다. 최근 BMW 화재 사고, 라돈 침대 문제 등 소비자 문제가 발생해 행복드림에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공정위는 다음 달 관련 고시 제정안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고시 제정안에는 행복드림 운영 관련 공정위 업무, 시스템 연계 범위, 업무 위탁 관련 사항을 규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고시 제정안 행정예고를 진행 중”이라며 “고시가 시행되면 관련 법률 작업은 모두 마무리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