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창업선도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덕특구 R&D, 19개 대학 등 인프라를 활용한 민간 주도 '대전형 자생적 창업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단 중장기 발전계획이 나왔다.
컨설팅앤컨설턴트는 28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창업지원 중장기 발전용역 최종보고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리고 국내외 창업환경, 대전시 창업환경 분석, 지역 특성반영한 전략방향·전략과제 도출, 중장기 발전계획 세부과제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대전이 시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고, 수도권 창업자와 투자기관 유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다른 시도에 비해 다양한 혁신창업 전문가 활동이 활발한 만큼 기관·전문가 간 연계를 통한 창업지원과 협업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중점을 뒀다.
또 구체적 실행과제로 전략산업별 집중보육센터 조성, 협업체계 구축, 창업지원 전담조직 신설, 데스밸리 극복 지원프로그램 확충 등 18개 과제도 발표했다.
해당 사업비는 1890여억원이 필요하며 성공적 과제 추진 효과로 고용창출 2000여명, 매출액 900억원을 예상했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창업 관계기관 단체 등 현장의견을 충분히 수렴, 민선7기 창업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5년 생존 스타트업 2000개 육성과 1만개 이상 첨단 일자리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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