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벤처기업이 계약서에 기재 내용이 누락되거나 잘못된 부분이 없는가를 최단 1초 만에 점검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설립된 도쿄의 '리걸 포스'는 기업이 비밀유지 계약 등을 맺을 때 법적 관점에서 계약서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AI를 활용해 자사에 불리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조항이나 표현, 계약서에 빠진 내용 등을 자동으로 점검하고 수정이 필요하면 참고 예시까지 제시한다.
이후 변호사나 기업의 법무 담당자가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수정하는 과정을 밟는다.
요미우리는 이미 덴쓰, 가오 등 10개사가 이를 시험적으로 도입했다고 전했다.
해당 서비스 개발에는 교토대 학술정보미디어센터도 기술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법무 분야에 정보기술(IT)이나 AI 기술을 적용한 것을 '리걸 테크'라 부른다며 미국에선 이미 여러 벤처기업이 설립돼 관련 시장규모가 1조8000억엔(약 17조553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