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서비스산업 혁신전략의 일환으로 공유경제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경제 활성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창립 6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2월 발표한 '서비스 연구개발(R&D) 추진 전략'을 토대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영역부터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생산성 제고를 위한 혁신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고 차관은 “향후 이런 혁신전략이 원활히 구현될 수 있도록 신기술 접목을 통한 서비스의 효율화, 고도화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기반이 되는 규제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차관은 최근 디지털경제 콘퍼런스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제조업 강국으로만 생각했던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서비스산업 혁신을 통해 향후 서비스산업이 보여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경제는 승자독식 구조를 갖게 된다”며 “중국의 거대 기업이 최대 시장을 바탕으로 우리보다 앞서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걱정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서비스산업 혁신과 도약을 향한 긴장과 노력을 늦추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