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로고](https://img.etnews.com/photonews/1810/1115354_20181002155437_808_0001.jpg)
일본 자동차 제조회사 마쓰다가 2일(현지시간)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하이브리드 차량 및 전기차(EV) 등으로 만드는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마쓰다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의 95%는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이 결합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5%는 완전히 배터리로만 작동하는 전기차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마쓰다는 우선 두 가지 전기차 모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하나는 배터리 구동 전기차이고, 다른 하나는 로터리 엔진을 단 전기차다. 이른바 '레인지 익스텐더'가 장착된 배터리로 필요한 경우 구동범위를 늘리기 위해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마쓰다가 다소 늦었지만 글로벌 자동차산업 변화를 따라잡기 위한 라인업 쇄신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마쓰다는 그동안 다른 자동차 브랜드가 전기차로 전환을 가속화할 때 디젤차 위주 제조전략을 고수하는 모습을 비쳐왔다.
이날 마쓰다가 발표한 전동화 계획은 2030년까지 전동화된 차량 판매 비중을 전체의 절반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도요타 계획보다 더 공격적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마쓰다와 도요타는 전기차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마쓰다는 전기차로 전환하는 동안 내연기관 엔진 개발도 계속 할 것이라고 이날 기자들에게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