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경영혁신 워크숍..."디지털 뱅크 초석 다지자"

이대훈 농협은행장(가운데)이 경영혁신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가운데)이 경영혁신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행장 이대훈)은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워크숍은 미래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농협은행의 지속성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참석대상 직원을 영업점 중심으로 전 직급에 걸쳐 고르게 편성했다.

워크숍에서는 고객 중심 마인드 혁신, 디지털금융 및 은행의 미래, 조직가치 창출이라는 3가지 주제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직접 주관해 진행했다.

기존의 강의와 달리 참석자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미지정한 개방적 자리배치를 도입했고 참석자 이름표에 직급과 이름 대신 닉네임을 기입해 직급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영업점 직원도 평소 생각했던 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농협은행의 미래 준비를 생각해보는 발전적인 토론이 이뤄져 굉장히 고무적이었다”며 “앞으로도 본부뿐만 아니라 영업점 직원과 함께 농협은행의 혁신 방안을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