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린 봉구스 밥버거 대표가 ‘먹튀논란’에 휩싸였다.
봉구스 밥버거 가맹점주로 꾸려진 가맹점주협의회는 3일 오세린 대표가 점주들과 해결해야 할 채무가 40억원 안팎인데도 이를 해결하지 않고 회사를 넘겼다고 반발했다.
가맹점 협의회는 오세린 대표와 봉구스 밥버거의 본사 요청으로 포스(POS)기를 바꿨고, 기존업체에 물어야할 위약금을 오세린 대표가 책임지기로 했지만 설명 하나 없이 회사를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한열 봉구스 밥버거 가맹점협의회 회장은 "오세린 대표는 점주들에 매각 사실조차 알리지 않은 채 지난달부터 출근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인수가 확정된 것은 두 달 전 가까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그 기간 사이에 아무런 말도 없고 네네치킨 측도 공지하지 않고 쉬쉬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 대표가 점주들과 해결해야 할 40억 원 안팎의 채무 문제가 얽혀 있는데도, 이를 처리하지 않고 회사를 넘겼다는 점에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가맹점 협의회는 오세린 대표와 전무가 홈페이지에 있는 대표 이름을 바꾸고 해외로 가 있다며 이들의 행동을 '먹튀'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