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애플, 다른 IT 기업에 비해 개인정보보호정책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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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구글, 아마존 등 다른 IT 기업보다 강력한 개인정보보호정책을 사용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폴렉션파트너스 공동 설립자인 로저 맥나미는 “애플이 자발적으로 데이터 보호 조치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로부터 데이터 보호조치를 강요받지 않았지만, 애플이 개인정보보호에 앞장선 것은 희망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데이터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특별한 많은 일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개인정보보호 특화 정책을 펼쳤다. 외부기관과 애플 자체도 사용자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어려운 하드웨어를 출시했다.

맥나미는 “애플은 얼굴인식과 같은 정보는 아이폰에만 데이터를 저장하며, 시리는 해킹당하기 쉬운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이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지만 이러한 차이는 다른 IT기업과 대조된다”고 덧붙였다.

CNBC는 팀쿡이 페이스북, 구글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팀쿡은 “일부 기업이 '서비스를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당신의 모든 데이터를 가져가야 한다'란 말을 믿지마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는 향후 아마존과 구글이 고객 음성 정보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사는 이미 고객 선호도나 흥미를 파악하기 위해 음성정보를 수집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맥나미는 “이러한 것들은 고객도 모르는 사이 일어나는 감시”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뉴알라 오코놀은 “미정부는 개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정보는 기본 인권과도 비슷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해야 하며, 기업이 개인정보를 사용하는 것을 제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