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 재단(이사장 김경식)이 충청북도 청주 오송첨단복합단지에 종합병원과 연구시설을 구축, 본원겸 재단 소재지를 오송으로 이전했다.
베스티안 재단은 4일 오송 첨복단지에서 김경식 이사장, 조종묵 소방청장,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한헌석 충북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 오송병원을 준공, 오는 15일 개원하기로 했다.
재단이 637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병원은 부지 1만 4711㎡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다. 중증화상센터 40병상, 화상응급센터 30병상, 일반병동 90병상, 첨단임상시험센터 140병상 등 총 300병상을 갖췄다.
재단은 이 곳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 의료 정보통신(IT) 연구 및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하는 협력 클러스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경식 이사장은 “재단은 오송에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재단 소재지도 오송으로 이전했고, 오송을 본원으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면서 “진료만 아니라 제약 및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의약·의료기기 임상시험,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도입 등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