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으로 렌터카 실시간 관리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왼쪽)과 최태웅 SK네트웍스 Mobility부문장이 IoT 전용망과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렌터카 관리 서비스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왼쪽)과 최태웅 SK네트웍스 Mobility부문장이 IoT 전용망과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렌터카 관리 서비스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이 SK네트웍스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LTE Cat.M1'과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렌터카 관리 서비스를 개발한다.

LTE Cat.M1'은 저전력 광대역(LPWA) 기술로, 최대 3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기존 통신망은 알림이나 수치 등 소량 데이터 전달만 가능했지만 'LTE Cat.M1'은 구체적이고 다양한 렌터카 내외부 상황 전달이 가능하다.

렌터카에 'LTE Cat.M1'을 접목하면 엔진상태와, 주행거리, 고장코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사고 예방은 물론 안전운전 컨설턴트 역할도 가능해진다.

양사는 운전 습관을 점수화해 렌터카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차량 관리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새로운 솔루션이 개발되면 영업·사후관리(AS) 등 현장 방문 업무가 많은 기업을 위한 차량 관제·관리 통합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이를 위해 SK텔레콤 커넥티드카 플랫폼 '스마트플릿' 차량 운행 분석기술로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과속시간 등 렌터카 이용자 운전습관을 측정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차량관리솔루션 '스마트링크'를 활용, 경로계획관리 서비스도 개발한다. SK네트웍스는 스마트링크를 통해 SK렌터카를 포함 약 1만5000대 이상 차량에서 월 100만건 이상 차량운행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사업부장은 “IoT 전용망을 활용하면 렌터카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도 개발할 수 있다”면서 “SK네트웍스와 혁신적인 차량 관련 서비스를 개발해 커넥티드카 솔루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4일 오전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왼쪽)과 최태웅 SK네트웍스 Mobility부문장이 참석했다.
4일 오전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장(왼쪽)과 최태웅 SK네트웍스 Mobility부문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