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인 이사장과 친인척 관계 학생들이 전국 32개 초·중·고에 35명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사립학교 법인 이사장의 친인척 자녀 재학 현황' 자료에서 나왔다. 전체 35명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경북 7개 학교에 8명, 충남 5개 학교에 5명, 경남 3개 학교에 3명, 강원 1개 학교에 2명, 서울 1개 학교에 2명이다. 경기·전북·전남은 4개 학교에 4명씩, 대구·인천·제주는 1개 학교에 1명씩 재학했다.
학교 급별로는 고등학교가 가장 많았다. 24개교에 25명이 다녔다. 이어 중학교 7개교에 8명, 초등학교 1개교에 2명 순서다. 부모 직급은 학교법인 이사장이 2명이다. 교장은 7명, 교감 4명, 교사 10명, 행정직원은 9명이다.
김해영 의원은 “학교법인 이사장과 친인척 관계 학생들이 성적처리, 학생평가 등에서 부당한 특혜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