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일자리는 경제정책 성적표…기재부 모든 실국 최우선 과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일자리는 경제정책의 성적표”라며 “기재부 내 소관실국이 따로 있다기보다 모든 실국의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1급 회의를 소집해 이렇게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주 9월 고용동향 발표가 예정됐다”며 “어려운 여건 지속이 예상되는 만큼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고용 위기 상황을 감안해 그간의 관행과 방식에 얽매이지 말고, 현장에서 일자리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과 방식을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와 관련해선 “최근 부동산 시장은 대책 발표 후 어느 정도 진정된 모습”이라며 “다만 공급부족 등 시장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세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집주인의 인터넷 등을 통한 가격담합 문제는 신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도 현장감을 살리는 방식으로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