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인도네시아에 긴급 구호자금 7억 루피아 추가 지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11일 인도네시아 재난 구호 성금 7억 루피아(약 5300만원)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윤종규 회장과 부코핀 은행 관계자들은 이 날 기난자르 카르타사미다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총재를 만나 위로의 뜻과 함께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부코핀 은행은 인도네시아 내 자산 기준 14위의 중형은행으로 KB국민은행이 지난 7월 27일 해당 은행의 지분 22%를 취득,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 28일 술라웨시 섬 북부지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000여명이 숨지고 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교통과 통신 두절로 인해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조속한 복구를 통해 삶의 터전을 다시 찾고 상처 받은 마음이 치유되기를 바란다”며 “진심을 담아 준비한 KB금융그룹 구호성금이 조금이나마 인도네시아 이재민에게 위로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