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장(사진 가운데)이 11일 대전시청을 찾아 과학벨트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810/1117551_20181011160925_541_0001.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사업 예산을 대폭 줄이고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요구한 예산을 감액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회의원들과 협조해 설계비와 운영비를 반영해 전차 공사기간을 준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IBS를 중심으로 중이온 가속기를 활용한 기초과학 연구성과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클러스터다. IBS는 조성사업을 위한 내년도 사업예산으로 6622억4100만원을 요구했지만 과기부는 4868억8700만원만 정부안으로 책정, IBS 본원 2차 건립 계획과 캠퍼스 연구단 건립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해 권석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정부가 사업 진행 상황과 재정 여건을 감안해 정부안을 마련하다보니 요구안과 차이가 발생했지만 사업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수준”이라면서 “본원 2차 건립 설계비 등은 반영하지 않으면 힘들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올해 예산에 반영된 캠퍼스연구단 설계는 그대로 진행해 2020년 착공하고, IBS 본원 2차로 추진하는 연구시설과 게스트하우스 건립은 내년에 추가 확보해 추진하면 된다는 것이다.
과기부는 내년 말까지 신동·둔곡지구 기반조성공사를 마치고 기업과 연구소를 입주시켜 거점지구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고, 다음달에는 천안 SB플라자를 완공하는 것을 계기로 3개 기능지구에 과학벨트 성과확산, 과학사업화 종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