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대변하는 한국SW산업협회가 차기 협회장 선임 작업을 시작한다. 한국상용SW협회도 내년 신임 협회장을 선출하는 등 SW업계 대표 인물이 바뀔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SW산업협회는 차기 협회장 선임을 위한 추대위원회 구성 관련 회의를 최근 가졌다. 위원회는 협회 주요 임원사 대표가 참여한다. 추대위 구성 위원은 차기 회장을 추천,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확정한다.
한국SW산업협회는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했다. 63개 회원사로 출범한 한국SW산업협회는 9170개(정회원 1632개, 일반회원 7538개) 회원사를 거느린 SW 업계 대표 협회로 성장했다. 회원과 임원 간 교류, 정부 정책 제안 등 SW 산업 관련 다양한 활동을 담당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SW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협회를 이끄는 회장 역할도 중요해진다. 누가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될 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조현정 현 SW산업협회장은 지난해 재임하며 더 이상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조 회장은 2013년 14대 회장 취임 후, 2015년 15대, 2017년 16대까지 6년간 협회를 이끌었다. 조 회장 뒤를 이어 새로운 인물이 회장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크다. 조만간 꾸려지는 추대위 구성 후 구체적 일정과 후보군이 확정될 전망이다.
상용SW협회도 현 조창제 회장 임기가 내년 초 끝난다. 상용SW협회는 내년 초 이사회 등을 거쳐 차기 협회장을 선출한다.
업계 관계자는 “SW산업진흥법 통과, 국산 SW경쟁력 강화 등 SW산업 관련 다양한 이슈가 산재한 상황에서 업계를 대변하는 협회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SW 산업 양대 협회장이 새롭게 선출되는 만큼 이전과 다른 변화와 새로운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