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 월드 결선 한국 우승! 글로벌e스포츠 결실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SWC 2018)' 월드 결선에서 한국 팀이 우승하며 세계 최강을 입증했다 서머너즈워는 글로벌 e스포츠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13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컴투스 글로벌 e스포츠 축제 'SWC 2018' 월드결선은 각 지역 대표로 선발된 총 8명 선수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는 유럽컵 1위 디지피(DGP)와 한국 지역 본선 1위 빛대(Beat.D)의 승부를 비롯해, 아시아퍼시픽컵 2위 마츠(MATSU)와 3위 이태원프리덤(Freedom), 아메리카컵 1위 드림즈조세프(DRM44ZJOSEPH)와 아시아퍼시픽컵 1위 라마(L.A.M.A), 아메리카컵 2위 타이거(Tiger. D)와 유럽컵 2위 쉔(Chene)이 8강 첫 경기에서 만나 승부를 겨뤘다.

6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진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한국 빛대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홍콩 라마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최종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지역 본선에서 안타깝게 월드결선 진출을 놓쳤던 빛대는 올해 SWC에 재도전했다.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3만달러 우승 상금과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최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월드결선 8강 토너먼트에 앞서 한국팀 대 미국팀 길드 아레나 국가 친선전 매치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경기에서는 미국 대표 길드 '세이 스웨그 어게인' 팀이 한국 '바코드' 길드를 상대로 연속 3승을 가져가며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장에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1300여명 관객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생중계된 대회 온라인 방송은 동시 접속 수 10만건을 훌쩍 넘기는 등 '서머너즈 워' e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가늠케 했다.

현장에는 서머너즈워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어가 등장해 경기를 기다리는 관객과 포토 타임을 갖는 등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곳곳에는 서머너즈워 속 콘텐츠를 형상화한 다양한 조형물과 피규어가 설치됐다. 1층 로비에는 몬스터 소환과 사진 촬영이 가능한 AR 포토존을 운영했다. 선수 추첨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각종 즐길거리로 호응을 얻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 트위치, OGN 채널 등을 통해 13개 언어로 세계에 경기를 송출했다. 해외에서 방문한 관객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온 인플루언서가 현장을 생생한 라이브 방송으로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SWC 2018 월드결선, 길드 아레나 배틀, 관객석 사진=컴투스
SWC 2018 월드결선, 길드 아레나 배틀, 관객석 사진=컴투스
SWC 2018 월드결선 우승자 빛대 사진=컴투스
SWC 2018 월드결선 우승자 빛대 사진=컴투스
SWC 2018 월드결선 관객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SWC 2018 월드결선 관객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사진=컴투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