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서포크 화웨이 부사장 “보안 우려, 와서 직접 확인해라”

존 서포크 화웨이 수석부사장 및 글로벌 사이버보안 총괄책임사장이 화웨이 장비를 향한 보안 우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보안 우려가 있다면 와서 직접 확인해라. 화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존 서포크 화웨이 수석부사장 및 글로벌 사이버보안 총괄책임사장이 화웨이 장비를 향한 보안 우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보안 우려가 있다면 와서 직접 확인해라. 화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보안 우려가 있다면 와서 확인해라. 화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기업이다.”

존 서포크 화웨이 수석부사장 및 글로벌 사이버보안 총괄책임사장이 화웨이 장비를 향한 보안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포크 부사장은 “화웨이가 중국 기업이라 믿을 수 없어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점검하고 검토해봐라. 안 된다고 한 적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화웨이 장비를 믿지 못하겠다면 본사를 방문해 엔지니어 등 화웨이 임직원과 검토해보면 된다는 얘기다. 그는 세계 모든 테크놀로지 기업 중 화웨이 투명성이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서포크 부사장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259 사업을 시작했을 때도 정보보안 논쟁이 불거졌다고 말했다. 서버를 기업 내부가 아닌 외부 서비스 업체에 두기 때문에 보안 우려가 컸으며 이게 불과 몇 년 전 일이라고 설명했다.

5세대(5G) 이동통신이 새로운 기술이고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정책 입안자나 기업 책임자가 잘 모르고 있다며, 이를 클라우드 컴퓨팅 초기 상황에 빗댄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추가 소통이 필요하다는 게 서포크 부사장 생각이다.

그는 동양과 서양의 신뢰 부족, 화웨이에 대한 정보 부족이 보안 우려를 확대시키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서포크 부사장은 “영국 정부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일하면서 동서양의 잠재적인 신뢰 부족이 기술 도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화웨이 장비에 보안 우려를 나타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화웨이는 세계 170여개국에서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면서 “화웨이가 어떤 기업인지,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중국)=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