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혐의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5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흥국의 인터뷰가 전파됐다.
김흥국은 지난 3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 됐으나 지난 5월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날 김흥국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을 당시 심경에 대해 “30년 이상 방송 생활을 하며 얻은 인기가 한순간에 추락하니까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았다. 돌아가신 부모님, 우리 가족,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그래도 몇 달 만에 무혐의를 받으니까 이제 절반은 살았구나 싶다”고 당시 사건이 불거지고 난 후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김흥국은 “반성하고 자숙해서 완전하게 해결을 하고 다시 방송이든 노래든 하고 싶다”며 “우선 빨리 1인 미디어, 개인방송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복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3월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김흥국은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