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외국 장비업체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텔레콤페이퍼 보도에 따르면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은 “법률로 보안을 보장하기 충분하기 때문에 외국 기업의 5G 장비 공급을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텔레콤페이퍼는 “독일 정부가 특정 외국 기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금지를 추진하기보다 통신법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독일 정부 발표는 중국 기업의 보안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나온 것이다. 앞서 호주 가 국가 안보를 우려해 중국 화웨이와 ZTE에 대한 5G 시장 진입을 차단했다.
아른 쇼보엠 독일 연방 IT보안 에이전시 BSI 회장은 “독일은 중국 기업의 보안 논란을 사실에 바탕을 두고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BSI는 주요 독일 네트워크와 관련된 해외 기업이 IT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지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보안 요구사항을 평가하기 위해 화웨이는 독일 정부와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모두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