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달 말 생체인증·펜 기능을 강화한 신형 아이패드를 선보인다.
애플이나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뮤직 아카데미에서 미디어 이벤트를 열고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한다.
애플은 이벤트 초대장에 “현재 진행 중인 많은 게 있다”며 신제품 공개를 예고했다.
외신은 애플이 이벤트에서 11인치와 12.9인치 등 아이패드 프로 2종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애플 펜 기능을 강화하고, 페이스 ID를 탑재한 것이 신제품 핵심 기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아이패드는 아이폰X(텐)·아이폰XS(텐에스)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추고 베젤을 최소화, 전작보다 화면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홈 버튼을 제거하면서 기존 터치ID 기능도 적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애플 신형 아이패드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 긍정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다. 6인치대 대화면 스마트폰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태블릿 판매량은 감소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약 4090만대로, 작년 동기(약 4370만대) 대비 6% 감소했다. 제조사별 점유율은 애플(28.2%)·삼성(12.2%)·화웨이(9.1%)·레노버(4.9%) 순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