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빚 청산 후 가족과 더 멀어진 까닭 '가슴아픈 가족사'

사진=tvN캡쳐
사진=tvN캡쳐

배우 신이가 빚을 모두 청산했지만 가족과 멀어졌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는 신이가 가족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이의 언니는 "나는 이때까지 하나도 안 잊혀지는 게 있다. 신이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 끝나고 CF를 찍고 나서 돈을 들고 내려와서 '도대체 우리 집 빚이 얼마냐'고 물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신이는 "스케치북을 꺼내서 쓰라고 했었다. 한 장을 넘길 줄 몰랐다. 싹 쓰더니 다음 종이를 넘기더라. 그리고 또 적더라. 10원 한 장 안 남고 다 갚았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스케치북을 꽉 채웠던 빚을 모두 갚아 준 신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이는 "도움을 주기 시작하자 가족들이 저를 어려워했다. 집도 제가 지어줬다. 흩어져 살다가 집이 생기면서 처음으로 가족들이 모여 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신이의 남동생은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런 남동생을 보며 신이는 "동생이 결혼하고 나서부터 내가 보태주고 해준 게 없다"며 오히려 미안해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