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19일 임직원 부산 숙소를 정부와 협의 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석(자유한국당) 의원의 “예탁원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135억원을 들여 임직원 숙소용으로 오피스텔 116실을 매입한 것은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특혜”라는 지적에 이 사장은 “송구하다”며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처음 승인해준 건 3실이었는데 예탁원은 116실을 전세도 아니고 매입을 해버렸다”며 “직원들이 임대료도 안 내고 관리비만 내고 사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