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원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가 국내 블록체인 업계 최초로 해외송금 산업에 진출한다. 코인원트랜스퍼는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를 오픈하고 런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외송금 크로스는 평균 1시간 내외 송금 처리가 가능하다. 수수료도 송금액의 1%로 시중은행 대비 최대 80% 저렴하다. 해외송금 크로스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송금 신청이 가능하며, 필리핀 고객 대상으로 타갈로그어(Tagalog) 고객센터를 별도로 운영한다. 현재 송금 가능한 국가는 필리핀으로 향후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해외송금은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을 사용해 외국환은행 등 여러 중개은행을 거쳐 수수료가 비싸고 송금 완료까지 최소 2~5일이 소요된다. 반면 코인원트랜스퍼는 일정액을 현지 프리페이 계좌에 선지급하고 고객 송금 요청에 대해 빠른 대응이 가능한 '프리펀딩(Prefunding)' 방식을 사용한다.
코인원트랜스퍼는 해외송금 크로스 오픈을 기념해 공식 페이스북 내 이벤트 게시물의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면 참여자 모두에게 1만 원 상당의 크로스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일부 추첨을 통해 크로스 한정판 굿즈도 제공한다. 이벤트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코인원트랜스퍼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리플과 해외송금 솔루션 '엑스커런트(xCurrent)'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송금 크로스에는 올 하반기 적용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