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는 관세청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AEO) 인증을 받았다.
AEO 인증은 각국 세관당국이 세계관세기구(WCO)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에 근거해 수출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법규준수, 내부통제 등 4개 분야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부여한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품 검사 비율 축소, 서류제출 생략 등 신속 통관을 지원 받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EO 인증을 위해 14개월 동안 내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서류심사를 위해 AEO 가이드라인에 맞춰 현황 설명서 약 135건, 업무 기준서 23건 등을 마련했다. 5월 관세평가분류원 현장심사팀과 미국 대테러민간파트너십팀이 합동으로 화물 안전관리, 보안체계, 절차서 이행여부 등을 현장 심사했다.
원부자재 대부분을 수입하고 최종의약품을 전량 수출하는 상황에서 수출입 경쟁력 개선이 기대된다. AEO 인증 업체는 신속 통관, 각종 관세조사 원칙적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AEO 상호인정약정에 따라 약정을 체결한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19개국에서도 동등한 수준 혜택을 받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AEO 인증 획득으로 신속한 통관이 가능해져 글로벌 사업 경쟁력이 높아졌다”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뿐만 아니라 고객사, 환자에게 바이오의약품을 적기 공급하도록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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