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오는 2022년까지 나라장터와 업무처리시스템을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조달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한다.
조달청은 올해부터 단계별로 기존 업무처리시스템 고도화와 신규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 공공공사 사업정보 연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우선 올해까지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공사 공사비 예측·하자 관리정보와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감액징후를 제공하고, 조달서류 온라인 제출 확대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는 공사원가항목 분류기준 표준화를 통한 공사비 빅데이터 기반 구축에 나선다.
조달청은 그동안 업무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사원가통합관리 시스템, 나라장터와 상호 연계해 설계·공사비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입찰·계약 등 조달업무를 처리해 왔다.
하지만 공사원가 사전검토와 설계 적정성 검토 등 새로운 시설업무가 도입되면 단독시스템 구축에 따라 효율성이 낮고 통계분석·활용도 제한적이었다.
수요기관과 조달업체도 공공공사 사업정보 부족으로 예산 편성 시 공사비를 예측하거나 하자관리, 계약금액 감액 조정 등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강신면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빅데이터 기반 공공공사 플렛폼이 구축되면 나라장터 사용자 편의성 강화, 조달정책 지원은 물론 적정 공사비 확보와 예산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플랫폼이 구축되면 인공지능 기술도 접목해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