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대표 최창희)는 내년으로 예정된 '해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상품 판매 중단' 방침에 문제가 없다면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날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의 해외 OEM 상품 판매 중단 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일방적으로 국내 생산 제품만 취급하는 것은 해외 OEM 생산 중소기업 죽이기”라면서 “중소기업 판매제품의 약 30%가 퇴출될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OEM 비중을 점차 줄여 OEM 생산 중소기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문제가 있다면 재검토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공영홈쇼핑은 해외 OEM 상품 판매 중단 결정과 관련해 국회 입법조사처 의견 등을 관계부처와 종합 검토해 문제가 발견되면 시행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별 다른 문제를 찾지 못하면 예정대로 해외 OEM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공영홈쇼핑은 “해외 OEM 상품 판매 중단 결정은 일자리 창출 및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국내 제조 중소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의미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