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쓰리디팹, 메탈 소재 초대형 3D프린터 국내 첫 도입

EOS M400-4.(사진=지쓰리디팹 제공)
EOS M400-4.(사진=지쓰리디팹 제공)

지쓰리디팹이 업계 최대 크기 3D프린터를 국내 최초 도입했다.

메탈 소재 3D프린터 분야 세계 1위 기업 독일 EOS가 개발했다. 제품명은 M400-4다. 금속 분말 적층 용융(PBF) 방식 3D프린터 중 베드사이즈 기준 역대 최대 크기는 가로 250㎜, 세로 250㎜다. M400-4는 가로 400㎜, 세로 400㎜, 높이 400㎜로 1.5배 넘게 넓다. 베드는 메탈 소재를 쌓기 위한 판이다.

이에 따라 대형 부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성능도 향상됐다. 메탈 소재 대형 3D프린터를 대표하는 EOS M290 모델보다 3.7배 생산 속도가 빠르다. PBF 방식 3D프린터는 금속 분말을 레이저와 같은 열원으로 녹여 적층한다. M290은 1곳에서 레이저를 쏜다. 반면 M400-4는 4개로 늘렸다.

지쓰리디팹은 3D 프린터 소재 전문기업이다. 프랑스 소재 전문업체 지쓰리디랩과 반도체 전문기업 HS하이테크 합작회사다. 앞서 6월에는 EOS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