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향후 5년간 6조3000억원 규모 매출을 창출한다는 목표로 자동차 부품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미래 차 5대 핵심기술 역량 강화를 통한 충남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비전으로 친환경, 고편의, 고안전, 초연결, 고감성 5대 핵심기술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25일 '충남 자동차 부품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세부 사업으로 △미래 차 핵심 융합기술 선점을 통한 지속발전 △미래 차 기반 새로운 서비스 산업 창출 △빅데이터 활용 판로 확대 지원 체계 구축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 가능한 인력 양성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스타기업 육성 △4차 산업 기반 제조공정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설정했다.
도는 스마트카 분야에 집중해 자율주행차 개방형 플랫폼 개발·운영과 자율주행차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모듈 개발을 추진한다. 5G시대 정보통신·보안 시스템과 주행성능 고도화를 위한 핵심부품과 자율주행차 고신뢰성 주행안전 부품 개발에도 나선다.
그린카 분야에서는 고전력 기반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고고전압 기반 전력체계 표준화·공용화를 추진한다. 수소차 신뢰성 확보·잔존 수명 예측 기술과 융·복합 소재 부품 양산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향후 5년간 4729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내년에는 551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이후에는 2028년까지 2단계 사업을 마련, 약 3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1만3138명의 신규 고용 효과와 6조2982억원 규모 매출액 증대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311개 기업을 신규 육성하는 효과도 기대했다.
남궁영 충남도 부지사는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발전계획은 자율주행·친환경차 부품산업 기술과 경쟁력을 높이는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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