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9일 DB금융투자를 원금이자분리채권(STRIPS) 전문 딜러(이하 스트립PD)로 지정했다.
스트립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분리해 거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스트립PD는 원금·이자 분리 목적의 국고채 비경쟁인수 권한(옵션)을 부여받는다. 장중 실시간 양방향(매도·매수) 호가를 제시하고 옵션 행사 다음달까지 원금·이자를 분리하는 의무를 수행한다.
스트립PD 추가 지정으로 스트립 호가가 보다 촘촘해지면 단기 지표금리 형성 기능이 강화된다. 국고채 연관시장인 스트립 채권 거래 활성화와 지표물 대비 부족한 경과물 유동성 확충도 기대된다.
기재부는 “이번 신규 지정으로 국고채 스트립PD는 총 16개사가 됐다”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