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형 아이패드를 이르면 다음 달 초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오타카라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를 다음 달 2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브루클린에서 미디어 초청 이벤트를 열고 10.5인치와 12.9인치 크기의 신형 아이패드 2종을 선보인다. 외신 보도대로라면 애플이 신제품을 공개한 지 3일 만에 발매하는 것으로, 예년보다 상당히 빠른 출시 일정이다.
아이폰XS(텐에스)·아이폰XR(텐아르) 시리즈와 더불어 글로벌 모바일 기기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톡톡히 노리겠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
신형 아이패드는 지문인식 버튼을 제거하고, 페이스ID(얼굴인식) 기능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젤을 최소화해 화면크기를 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GSM아레나 등 외신은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에 노치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고, 아이폰5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페이스ID를 적용한 신형 아이패드 이외에도 새로운 맥북 시리즈, 특정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맥 미니 등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