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에서 우체국 사이에 소형 무인기(드론)를 사용한 택배가 내달 처음으로 실시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폰유빈은 내달 초부터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에 있는 오다카우체국과 같은 현의 나미에우체국 사이 9㎞ 구간에서 드론 택배 실험을 1년간 실시할 계획이다.
드론은 서류나 화물, 우체국 내에 두는 광고전단 등을 나르게 된다.
이번 택배는 국토교통성이 지난달 드론 조종자 등이 드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거리에서도 이를 이용해 수송할 수 있도록 새로운 운용규칙을 마련함에 따라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기존에는 원칙적으로 드론 조종자나 드론을 감시하는 보조 인력이 눈으로 기체를 확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드론을 날릴 수 있었다.
닛폰유빈은 드론 택배에 대해 지난 26일 국토교통성의 승인을 받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원활하게 드론 택배가 이뤄질 경우 산간지역이나 낙도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택배업계 일손 부족 해소와 수송의 효율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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