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폰·5G 스마트폰 등 기술 혁신을 주도,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IT·모바일(IM) 사업부문은 3분기에 매출 24조9100억원, 영억이입 2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고,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전 분기 영업이익(2조6700억원)보다도 4500억원 적다.
3분기 휴대폰은 8100만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스마트폰 비중은 80% 후반 수준이다. 태블릿 판매량은 500만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출시로 플래그십 모델은 견조한 판매량을 달성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은 라인업 재정비로 판매량이 감소,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갤럭시노트9 출시 관련 마케팅비와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 부정 환영향을 손꼽았다.
삼성전자는 4분기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폰으로 중국 제조사 추격을 견제하고, 내년 폴더블폰·5G 스마트폰 등을 앞세워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 창출을 노린다. 빅스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서도 심혈을 기울인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은 혁신 폼팩터 변화를 통해 휴대성화 대화면 경헙을 완벽하게 결합할 것”이라며 “접었을 때 스마트폰 사용성을, 펼쳤을 때 태블릿 사용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개발자컨퍼런스(SDC)에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와 폴더블폰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 관련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5G 네트워크 상용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 한국과 미국에서 5G를 상용화하고, 내년에는 일본·중국·유럽에서도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면서 “2020년 이후에는 인도에서도 5G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 5G 국가 확산과 더불어 (무선사업에)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국 정부의 보안 기술 기준에 부합하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고화질 동영상 실시간 스트리밍·게임 등 차별화 콘텐츠 요소도 준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