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기업용 소셜네트워크 '워크플레이스(Workplace)'를 페이스북 사이트에서 분리, 개별 사이트로 독자 운영한다. 개인정보유출 사태를 방지하려는 전략이다.
31일(현지시간) CNBC는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불안해하는 기업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곧 새로운 도메인을 기업고객에게 공지한다. CNBC는 페이스북 마케팅 사이트인 워크플레이스닷컴이 내년초 워크플레이스 도메인으로 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은 일반 이용자와 기업 고객을 분리해 차별화에 나선다.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는 메세징 서비스와 뉴스피드, 라이브 스트림 등 여러 서비스를 기업고객 직원들에게 유료로 제공한다. 스타벅스, 월마트 등 3만여곳의 주요 기업이 워크플레이스를 사용 중이다.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놓쳐서는 안 될 주요 고객군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태를 겪자 기업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했다”며 “기업고객용 독자 사이트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기업고객에 신뢰를 더 심어줄 수 있으며, 서비스 이전에 최선을 다해 기업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