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만텍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 영업손실 줄어들어](https://img.etnews.com/photonews/1811/1124876_20181103102007_225_0001.jpg)
시만텍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만텍 매출은 11억8000만 달러(약 1조3311억5800만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 감소했다.
소비자 부문 보안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소비자 보안 매출은 6억1000만 달러(약 6883억8500만원)를 기록,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시장 예상치는 5억8240만 달러(약 6571억8016만원)였다.
시만텍 영업손실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9월 1200만 달러(약 135억4000만원)에서 800만 달러(약 90억 2700만원)로 줄어들었다.
시만텍은 나아진 실적이 사이버 보안 전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레고리 클락 시만텍 CEO는 “최근 글로벌 사이버 공격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시만텍의 사이버 방어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기술력은 기업과 소비자에게 필수적인 파트너로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니콜라스 노비엘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이 나아진 배경은 일반 고객과 기업 고객에 대한 판매가 모두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만텍은 연말 실적은 더 좋을 것 으로 내다봤다. 시만텍 측은 “4분기는 항상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해왔다”고 강조했다. 클락 CEO는 엔테프라이즈 보안 사업에서 모멘텀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만텍은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 시만텍 기업 가치의 3분의 1이 날아갔다. 8월 시만텍은 전직원수의 8% 가량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쉬 애널리스트는 “시맨텍은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번 성과를 변곡점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