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전문가포럼, 글로벌 정상급 포럼으로 자리매김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2018) 전문가포럼이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미래자동차 첨단 기술과 향후 연구방향을 가늠하는 수준높은 포럼으로 자리잡았다.

DIFA전시회와 함께 열린 이번 포럼은 1일과 2일 이틀동안 자율주행차, 전기차, 충전시스템, 시험평가, 커넥티드카, 수소차 등 미래자동차분야 26개 세션에서 무려 84명(해외연사 35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가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대구국제미래자동차포럼 전문가 포럼 모습.
대구국제미래자동차포럼 전문가 포럼 모습.

올해 포럼은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화물차, 자율주행 요소기술, 자율주행 통신기술, 시험평가, 제어권전환 & 안정성 평가, 보안, 자율보행 빅데이터 & 인공지능(AI) 등 자율주행 관련 세션만 12개에 달했다. 전체 세션 가운데 절반가량이 자율주행에 할애할 정도로 자율주행에 포커싱했다.

국내외 연사들도 자율주행 관련 석학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요소기술에는 자율주행 선두기업인 이스라엘 모빌아이와 이노비즈 핵심연구자가 강연했다.

님도르 도르 모빌아이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국장은 “이날 강연에서 자사 자율주행차 핵심장치인 카메라 영상 인식과 화상처리분야 기술동향을 소개하고 글로벌 자동차브랜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오버만 이노비즈 VP세일즈는 자사가 보유한 자율주행 핵심기술 라이다와 현재 중국 자동차부품기업과의 제휴 동향 및 향후 중국 진출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및 화물차 세션에서는 뉴질랜드 오미오의 디안 자브리에자흐 CEO는 “자사가 생산하고 있는 자율주행 전기 셔틀버스 리프트를 공개하고 향후 국내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시험평가 세션에서 발표한 완반부그트 지멘스 자율주행차 가상 인증분야 연구원은 지멘스가 최근 라이다와 레이더 전문기업과 협력해 센서모듈의 물리기반 3D시뮬레이션 버전을 개발하고 있는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전기차 충전기세션에서는 네들란드 기업으로 전세계 전기차 충전기 시장점유율 1위기업인 EVbox의 안드레아스 연구자가 해외 전기차 충전기 설치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연사로는 이동훈 현대자동차 파트장, 김성태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장, 황재호 현대모비스 실장, 김현덕 경북대 교수, 이상신 SK텔레콤 부장,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심상규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연구소장 등이 참가했다.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회한림원이 공동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200여명이 사전등록했고, 현장등록을 포함해 1300여명의 청중이 강연을 들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