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e스포츠 경기장을 열면서 언급했던 '콘텐츠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지상파 방송사 MBC와 손잡고 게임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비긴 어 게임'을 제작한다. 대중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서 게임 인식을 개선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일 오후 서울 테헤란로에 있는 e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에서 비긴 어 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비긴 어 게임은 게임을 통한 세대 공감 프로젝트를 표방한다. 게임을 단순한 소재가 아닌 보다 다양하고 유쾌한 접근으로 긍정적인 문화형성을 목표로 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0시 55분 방송된다. 총 8회분으로 제작된다.
김희철, 신동(이상 슈퍼주니어), 개그맨 김준현, 전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 공찬(B1A4), 조연(베리굿)이 고정 출연한다. 여기에 매 회 게임 고수가 등장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e스포츠 걸그룹 게임단 아쿠아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 액토즈소프트는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팀이라고도 볼 수 있는 아쿠아를 적극 활용해 게임 이용자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출연자 김희철은 “MBC에서 게임프로그램을 한다고 해서 놀랐다”며 “PC방 전원을 꺼버린 적이 있어 게임을 좋게 봐주는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긴 어 게임을 통해 게임에 대한 시선이 바뀌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