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대표 민응준)'가 제휴 은행을 확대하며 생활 금융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다음달 핀크카드도 출시한다.
5일 핀크는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전북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등 총 6개사와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계좌 연동이 가능했던 KEB하나은행까지 총 7개의 시중 은행과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사용자는 더욱 편리한 핀크계좌 충전이 가능해졌다. 핀크계좌에 제휴 은행 중 자신이 보유한 입출금계좌를 등록하면 연동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서비스 안전성 확보를 위한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11월 안으로 계좌 연동이 가능하다.
은행 계좌를 연동하면 핀크계좌 한도가 200만 원까지 늘어난다. 은행 계좌를 연동하지 않아도 전화번호 기반으로 생성된 핀크 계좌에 송금하면 핀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핀크계좌에 충전된 핀크머니는 연 1.5~2%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캐시백은 매월 첫 영업 일에 핀크계좌로 지급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핀크머니는 국내 전체 금융기관 내 무제한으로 무료 송금할 수 있으며, 전국 KEB하나은행 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도 가능하다.
권영탁 핀크 부사장은 “제휴 은행의 계좌를 연동해 통합 체크카드처럼 사용 가능한 핀크카드를 12월 초 출시한다”며 “핀크카드는 최대 5개까지 계좌를 연결해 필요에 따라 계좌를 변경해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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