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서울 사옥(HQ)을 7일 공개했다. 연습공간을 물론 심리상담, 체력단련 등을 할 수 있는 종합공간이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7층 규모 젠지 사옥은 e스포츠 팀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마련했다. 각 팀은 최고 사양 게이밍 장비를 갖춘 전용 연습실을 가진다. 각 연습실은 슈퍼 마리오, 버블버블, 팩맨 등 클래식 게임 명칭을 따서 이름 지어졌다.
외부 팀 방문 시 공동 훈련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2개의 부트캠프 방도 마련되어 있다. 현재까지 팀 리퀴드와 팀 디그니타스가 다녀갔다.
젠지 소속 프로게이머는 한 곳에서 숙식과 훈련을 함께하는 기존 프로 팀의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 별도 공간에서 거주하고 연습을 위해 통근할 계획이다. 젠지는 스포츠 심리상담사과 개인 트레이너를 통한 선수들과 코치들의 종합 건강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카페테리아에서는 종일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여러 개 스크린에서 e스포츠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해준다. 뿐만 아니라 초대형 선수 라운지도 마련되어 있다. 선수들은 거대한 3x3 미터 영화 스크린과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탁구와 다트 같은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비롯해 테라피 마사지 의자가 있는 공간에서 휴식과 오락을 즐길 수 있다. 최고 사양 스트리밍 장비를 갖춘 5개 전용 라이브 스트리밍룸을 구비했다.
아놀드 허 젠지 e스포츠 CGO(최고성장책임자)는 “서울은 e스포츠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 시설을 마련했다”면서 “선수들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