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데브 그랜트' 국내 3개 작품 수상, 의료·애니메이션 분야도 선정

'언리얼 데브 그랜트' 국내 3개 작품 수상, 의료·애니메이션 분야도 선정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인디 게임 개발사 로이스 게임즈 '리스크 원스 넥'과 서지컬 마인드 'VR 백내장 시뮬레이터', VR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 '미니월드 VR'을 '언리얼 데브 그랜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언리얼 데브 그랜트는 에픽게임즈 개발자 후원 프로그램이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엔진4를 이용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거나 언리얼엔진4와 관련된 공헌 활동을 펼친 개발자와 개발사에 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수상자에게 최소 5000달러에서 최대 5만달러까지 지식재산권(IP)이나 퍼블리싱 권한 등 조건없이 지원한다.

이번에 언리얼 데브 그랜트를 수상한 국내 작품은 총 3개다.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고 의료 부분과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다.

게임 부분에서는 개발자 2명으로 구성된 인디 게임 개발사 로이스 게임즈 리스크 원스 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VR 게임 전문 개발사인 매니아 마인드 자회사인 서지컬 마인드 VR 백내장 수술 시뮬레이터는 VR 기반 백내장 수술용 트레이닝 솔루션이다. 에픽게임즈는 VR 기술을 통해 의료 영역에까지 가치를 도모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미니월드 VR은 중앙대학교 3D VR 랩과 SCAENA가 공동 개발한 VR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 공식으로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정교한 핸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다양한 모션 컨트롤러 인터랙션 등 VR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을 접목해 스토리와 몰입감을 향상시켰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는 “언리얼 데브 그랜트 국내 수상작들은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며 “의료 부분과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혁신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