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창원시 등 6개시를 중심으로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 수소차 21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정부 수소차 보급 목표 1만6000대의 13%에 해당하며 소요 예산만 국·도·시비를 합쳐 1600억원 상당이다.
경남도는 이 기간에 수소차를 안정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도비와 시비를 합쳐 390억원을 투입, 충전소 16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충전소 설치 지역의 공공부문 관용차를 수소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경남도내 수소 관용차는 50대 수준이지만 2022년까지 140대로 늘어난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 시내버스 200대를 수소버스로 대체한다. 환경부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창원시는 내년부터 2년간 시내버스 간선노선에 수소버스 5대를 우선 배치·운행한다.
도는 내년 초 수소차 전담 부서를 신설해 중장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