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7일 수원 광교비즈니스센터 11층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한 채수응 영화감독 초청 TEC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VR 스토리텔링으로 재해석하는 시간, 공간 그리고 존재'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가상현실(VR)콘텐츠 제작 관계자와 시민 70여명 참석, VR 영화 트렌드와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 채수응 감독은 “버디VR 제작에 있어 가장 큰 고민은 '제한된 자유'를 어떻게 이야기와 체험을 통해 균형 있게 풀어내느냐는 것이었다”라며 제작자와 관객이 만들어가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특히, VR이 가진 특징을 영화와 함께 풀어가면서 소통과 협업, 창의력과 전문성의 융·복합을 통해 이뤄지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조하여 관람객들의 공감을 샀다.
채 감독은 질의응답 시간에 “누군가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면 말리기보다는 큰 응원을 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새로운 길을 향한 걸음들이 모여야 산업이 발전하고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매월 격주 수요일 개최하는 TEC(Tech Experience Content)콘서트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유명 인사를 초빙해 청중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비전을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다. TEC콘서트는 기술과 콘텐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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