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달수)는 12일 문화체육관광국 등을 시작으로 경기도 민선5~6기의 적폐 청산, 행정혁신을 위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문화체육관광국 및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DMZ국제다큐영화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면서 집행부의 감사자료 작성이 예전보다 부실해졌고, 자료제출도 늦어 충분한 검토에 필요한 시간이 부족한 점을 먼저 지적했다. 또 위 기관들 업무 전반에 대해 도민 입장에서 문제점을 거론하고, 근본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정윤경 부위원장(군포1)은 경기도 1인당 문화체육예산이 2만9222원에 불과해 광역단위 최하위임을 거론했다. 그는 “문화도 복지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관련예산 절대부족을 지적하고 예산확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태형 의원(안산6)은 경기문화재단 산하 부서 횡령사건에 대한 감독소홀을 지적하며 “전자회계시스템 사용확대와 담당자 순환근무”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문형근 의원(안양3)은 거리로 나온 예술사업 수혜대상을 기존 단체에서 개인에게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를 주장하며 “도민이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3일부터 21일까지 경기문화재단 등 8개 기관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한다. 사업 전반 문제점을 도출하고 수감기관과 함께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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