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개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올 한 해 최고 게임에 선정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14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사, 스포츠조선이 공동 주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13개 부문 18개 분야에서 총 21개 상이 시상됐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상(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넥슨코리아 '야생의땅:듀랑고'에 돌아갔다. 우수상(문체부장관상)에는 넷마블몬스터 '나이츠크로니클', 네시삼십삼분 '복싱스타', 포플랫 '아이언쓰론', 슈퍼크리에이티브 '에픽세븐'이 이름을 올렸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체 그래픽 엔진을 활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 타격감,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만, 홍콩 등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 최상위권에 등극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정훈 심사위원장(중앙대 교수)은 “올해 출품작은 기존 PC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그대로 모바일에 이식한 경우, 새로운 IP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경우, 기존 PC온라인보다 더 우수한 창작성을 발휘하고 있는 작품 등 전반에 걸쳐 우수하다”면서 “글로벌 버전 출시, 창작성에서 노력한 것이 돋보였지만 모바일 이외 장르에서 출품작이 거의 없어 다양성에 대한 고민을 던졌다”고 총평했다.
이정엽 심사위원(순천향대 교수)은 “'듀랑고'는 절차상의 생성 같은 AI 신기술을 도입, 거대한 생태계를 훌륭하게 시뮬레이션하는 등 기술 완성도를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60%) 외에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10%), 기자단 투표(10%), 네티즌 투표(20%)를 더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본상 가운데 기술·창작상 부문은 별도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 20%, 기자단 투표 10%를 반영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기획·시나리오'와 '그래픽' 분야에서 '야생의땅:듀랑고', '사운드'와 '캐릭터' 분야에서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을 각각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나종민 문체부 차관, 양승욱 전자신문사 부사장, 이성관 스포츠조선 대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게임업계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