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달수)는 14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 중단' 선언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됐다.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경기창작센터 횡령사건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과 도덕성 해이를 질책하며 철저한 원인규명 및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사업이 당초 목적과 부합하지 못하고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각종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전반적 부실에 대해 뜨겁게 질책했다.
위원들은 경기문화재단 총체적 부실과 문제점이 속속들어나는 상황에서 재단 대표 및 간부 공석으로 책임자가 없어 감사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 △재단 해체수준 전체적인 조직진단과 혁신적인 재구조화 필요성 시급 △질의에 대한 무책임한 답변과 행정사무감사 자료 부실 등 김달수 위원장도 위원들 의견을 수렴해 “감사 중단”을 선언했다.
김달수 위원장은 “경기문화재단의 총체적 부실경영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재단혁신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선행될 필요성이 있다”면서 경기문화재단의 강력한 분골쇄신적 체질개선의 의지를 피력했다.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문화체육관광위 "경기문화재단 감사 중단"](https://img.etnews.com/photonews/1811/1128903_20181114183524_888_0001.jpg)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