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노리 VR게임 '스포츠킹즈VR'이 중국 VR게임방 시장을 두드린다. 에버스톤의 '메리가랜드' 액트온게임의 '네이키드킹' 등 다수 부산 게임이 지스타에서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지스타 2018'에 참가한 앱노리, 액트온게임 등 8개 게임 개발사가 내년 중국 시장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앱노리는 중국 게임유통사와 스포츠 VR게임 독점 공급 계약을 맺기로 했다. VR전용 게임방을 포함해 3000여개에 이르는 중국 아케이드 게임방에 '복싱킹즈VR'를 비롯한 스포츠VR 게임 시리즈를 공급한다. 앱노리는 지난달 KT와 5G 기반 '스포츠킹즈VR'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맺었다.
액트온게임은 캐주얼 전략 모바일 게임 '네이키드킹'을 현지화 작업을 거쳐 내년초부터 중국에 서비스한다. 이란에 이은 두번째 해외 진출이다.
에버스톤은 내달 6일 일본에서 '메리가랜드'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에는 대만 시장에도 론칭한다. 메리가랜드는 미소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게임 플레이와 캐릭터 성장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방치형 모바일 게임이다.
엔플라이스튜디오는 지스타에서 모바일게임 '무한 시리즈'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전문 마케팅 업체와 다수 상담을 진행, 비용 대비 성과가 높은 동남아 시장부터 공략한다.
마상소프트는 해외 매출을 끌어 올리기 위해 'DK온라인' 스팀서비스와 동남아 시장에 '프리스톤테일' 서비스를 추진한다. 유럽에서 인지도와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에이스온라인-듀얼엑스' 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스타 B2B관에 부산공동관을 마련, 33개 게임 개발사의 51개 게임 콘텐츠를 전시 소개해 판로개척과 투자 유치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 결과”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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