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이기형 의원 "교육지원청 자체평가 신뢰 안 가"

이기형 경기도의원이 교육지원청 행정감사를 하고 있다.
이기형 경기도의원이 교육지원청 행정감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은 교육지원청에서 의무 실시하고 있는 자체평가가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와 평가위원 구성 문제 등으로 객관적 평가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제1교육위원회 소속 이기형 의원은 지난 16일 성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성남·의정부·가평교육지원청에 대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기형 의원은 “의정부교육지원청 자체평가결과보고서 민원행정 평가항목의 불만족 민원은 28건, 행정사무감사 자료는 23건으로 차이가 발생하고, 민원 건수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만을 평가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부교육지원청 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지원청도 같은 상황으로 데이터 오류, 평가방식 문제 등으로 인해 객관적 평가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장들은 지적 사항에 대해 인정을 하고 앞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또 자체평가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학부모와 학생 등 외부위원을 포함해 평가위원을 구성한 성남교육지원청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교육지원청간부와 교사 등 내부위원만으로 평가위원을 구성했다”고 지적하고 개선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추가질의에서 미세먼지 대책 관련 공기정화장치 설치 문제, 수영 수업 관련 안전사고 예방, 예산 집행률 저조 및 이월사유 등에 대해 물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