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표 김조원)은 19일 KAI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과 '항공분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업체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중진공은 KAI 협력업체에 시설과 운영자금으로 업체당 3년간 최대 50억원까지 총 500억원, KAI는 거치기간(최대 3년) 내 금리 1%에 해당하는 15억원을 지원한다.
KAI는 협력업체에서 핵심 인력 이탈 예방 차원에서 중진공이 운용하는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는 46개 업체에 공제 적립금 가운데 7억원을 5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성장과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5년간 업체와 핵심인력이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 적립하고 만기 시 적립금과 복리이자를 해당 인력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며, 업체는 연구·인력개발비를 세액 공제받을 수 있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KAI와 중진공은 이번 자금지원으로 중소 항공기자재업체의 안정적 경영활동과 인재확보를 유도해 항공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조원 KAI 김조원 사장은 “국가 전략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발전은 중소 협력업체의 성장에 달렸다”면서 “협력업체의 전문인력 채용과 양성, 기술과 제품 개발, 자금 등 다방면으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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