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 및 25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과 맺은 '우수기술 사업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이 21일 체결 1주년을 맞는다.
협약기관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출연연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우수 벤처기업을 지원했다. 그 일환으로 산업은행은 2022년까지 5년간 국가과학기술 기반 우수 벤처기업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출연연으로부터 추천받은 53개 기업 대상 16차례 'KDB 넥스트라운드' IR도 제공했다.
그 결과 연말까지 드론, 인공지능, 디스플레이용 검사장비, 수소차 관련 기업 등 총 13개 정부출연연 및 대학 과학기술 기반 기업이 230억원의 산업은행 투자를 포함, 총 900억 규모 자금을 유치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협약기관들과 올해 5월 중국 선전 소재 칭화대학교 과학기술원, 선전창업밸리 등을 방문, 산·학·연·금융 협력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기회를 만들었다. 10월 출연연 기술이전·사업화 담당자를 대상으로 창업 및 사업화 지원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앞으로도 국내 벤처기업 육성 생태계 구축과 더불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부출연연 및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가과학기술 사업화의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